"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라는 모호한 단어 뒤에서 실제로 팔리는 물건은 무엇이고, 왜 5년간 20%대 성장과 마진 개선이 동시에 가능했는가
ServiceNow는 "IT 헬프데스크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대기업의 내부 업무가 흘러가는 파이프와 그 파이프에 붙은 자산 대장(CMDB)을 파는 회사입니다. 제품이 잘 안 와닿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 이 회사 제품은 임직원 5,000명 이상 조직의 사내 시스템 안에서만 존재하고, 소비자에게 절대 노출되지 않으며, 한국 대기업 상당수는 삼성SDS·LG CNS·SK C&C가 만든 자체 ITSM을 쓰고 있어 한국에서는 체감 기회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투자 논지의 핵심은 제품의 우수함이 아니라 "CMDB를 다 채워놓고 나면 옮길 수가 없다"는 구조이고, 그 증거가 10년 넘게 유지되는 갱신율 97~99%입니다.
task라는 하나의 부모 테이블을 상속하기 때문에 부서 경계를 넘는 업무 하나가 한 흐름으로 처리됩니다. 이게 경쟁사가 흉내 못 내는 지점입니다.① 좌석 압축(seat compression) — 매출의 근간이 여전히 "IT담당자 1인당 월 얼마"인데, 자사 AI가 요청의 80~85%를 사람 없이 처리한다고 스스로 홍보합니다. 고객 생산성 향상 = 벤더 매출 감소라는 정면 모순. UBS는 2026년 4월 "AI가 순풍이 아니라 구조적 역풍일 수 있다"며 하향했습니다.
② 총이익률 침식 — Q2 FY26 non-GAAP 구독 총이익률 80.5%로 전년 대비 −250bp. 회사가 밝힌 원인은 "하이퍼스케일러 활용 증가 및 고객 AI 도입 가속". 장기 목표도 "80% 이상"으로 낮춰 잡았습니다(2022년엔 86%였습니다).
③ 고객 집중 + 공공부문 할인 — 미국 연방 채널 파트너 1곳(Carahsoft)이 2026년 2분기 총매출의 13%를 차지하고 이 비중은 올라가는 중입니다(전년 11%). 그리고 2025년 9월 GSA와 맺은 OneGov 계약으로 주력 AI 번들에 정가 대비 70% 할인을 2028년 9월까지 공개 약정했습니다.
ServiceNow는 정가표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아래 6장의 가격 숫자 중 영국 정부 G-Cloud 조달 가격표와 GSA OneGov 할인율만이 1차 출처이고, 나머지는 라이선스 협상 컨설팅 회사들의 추정치입니다. 이들은 "ServiceNow가 비싸다"고 주장할 사업적 동기가 있는 곳이므로 추정 표시를 붙였습니다. 또한 이 회사는 달러 기준 순유지율(NRR)을 공시하지 않습니다. 시중에 도는 "NRR 120%"류 숫자는 전부 3자 추정이며, 회사가 말하는 98%는 계약 갱신율이지 금액 확장률이 아닙니다.
한국 대기업에 다니시는 분이라면 이런 화면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사내 포털에 들어가 "노트북 교체 신청"을 클릭하고, 사유를 적고, 팀장 결재가 올라가고, 며칠 뒤 자산팀에서 연락이 오고, 반납한 구형 노트북이 자산 대장에서 폐기 처리되는 그 흐름. ServiceNow는 그 흐름 전체를 파는 회사입니다. 한국에서는 이걸 삼성SDS·LG CNS·SK C&C가 SI로 만들어 주거나 자체 개발해 쓰는 경우가 많아서 "제품"이라는 감각이 없는데, 미국·유럽 대기업은 이것을 연간 수십억~수백억 원짜리 구독 소프트웨어로 삽니다.
세 가지 구조적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 기업 환경으로 옮기면 ServiceNow는 "그룹웨어 전자결재 + 자산관리 시스템 + 헬프데스크 + 보안관제 티켓 + 감사 로그"를 하나의 DB 위에 통합해서 SaaS로 파는 회사입니다. 국내 유사물을 굳이 찾자면 삼성SDS의 사내 IT 서비스 포털, LG CNS의 ITSM 구축 사업이 하는 일과 겹칩니다. 결정적 차이는 국내는 SI(1회성 구축 매출), ServiceNow는 구독(반복 매출 + 매년 인상)이라는 점이고, 이 차이가 밸류에이션 배수 차이의 전부입니다.
ITSM(IT Service Management)이라는 단어는 아무것도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직원 한 명이 노트북이 안 켜진다고 신고하는 순간부터 그 건이 닫힐 때까지"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아래 화면들은 전부 ServiceNow 공식 커뮤니티에 올라온 실제 제품 캡처입니다.
출처: ServiceNow 공식 Now Mobile 앱 스토어 등록 스크린샷.
초심자가 가장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다 그냥 티켓 아닌가?" — 아닙니다. 물리적으로 다른 테이블이고, 나누는 이유는 관리 지표가 오염되기 때문입니다.
| 프로세스 | 테이블 | 목적 | 구체 예시 |
|---|---|---|---|
| Incident (장애) | incident | 지금 안 되는 걸 최대한 빨리 복구. 원인 규명이 목적이 아님 | "이메일 서버가 다운됐다" → 우선순위 자동계산 → 담당 그룹 자동배정 → SLA 4시간 카운트다운 |
| Request (요청) | sc_requestsc_req_itemsc_task | 미리 정의된 저위험 표준 요청의 이행 | "노트북 신청" → 카탈로그 선택 → 팀장 승인 → 자산팀 태스크 + 계정팀 태스크 자동 생성 |
| Problem (문제) | problem | 반복 장애의 근본원인 규명 + Known Error DB 축적 | "이 서버가 매달 세 번씩 죽는다" → RCA 태스크 → 영구 조치 |
| Change (변경) | change_request | 운영 환경 변경의 승인·리스크·일정 통제 | Standard(사전승인) / Normal(CAB 승인) / Emergency(사후승인). collision detection으로 같은 자산에 겹치는 변경 자동 감지 |
| CMDB (구성관리) | cmdb_ci 및수백 개 하위클래스 | 위 넷 전부를 떠받치는 단일 자산·관계 대장 | 서버·DB·앱·네트워크·클라우드 자원(CI)과 "이 앱은 저 DB에 의존한다"는 관계 그래프 |
레거시 시스템(또는 메일함)에서는 위 다섯이 전부 "티켓 1건"입니다. 그러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ServiceNow 커뮤니티의 표현이 정확합니다 — "프로세스는 문서상으로는 완결돼 보일 수 있지만, (CMDB 없이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가지 않는다." 출처 ↗
Now Assist가 담당자 화면 우측에 붙어 ① 지금까지 경위 요약 ② 유사 과거 티켓 제시 ③ 해결 노트 초안 작성 ④ 해결 후 지식 문서 자동 생성을 합니다. 2026년 2월부터는 한 단계 더 나갔습니다 — "Level 1 Service Desk AI Specialist"라는, 1차 상담원 역할을 통째로 대체하는 AI 에이전트를 출시했고, 회사는 "자사 직원 IT 요청의 90% 이상을 이미 이걸로 처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Q2 FY2026 컨퍼런스콜에서는 이 에이전트가 40개 이상 고객사에 배포되어 요청의 80~85%를 사람 개입 없이 종결하고 있으며 해결 시간이 며칠에서 약 20분으로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위 문단을 다시 읽어 보십시오. 회사가 자랑스럽게 발표한 내용이 곧 이 회사 매출 모델의 사망 선고처럼 들립니다. "요청의 85%를 사람 없이 처리한다"는 것은 곧 "IT담당자 좌석이 그만큼 덜 필요하다"는 뜻이고, ServiceNow 매출의 기반은 여전히 그 좌석 수입니다. 이것이 2026년 주가가 반토막 난 이유의 핵심이며, 회사의 대응이 6장의 요금제 개편(좌석 과금 → 소비량 과금 혼합)입니다. 회사는 투자자의 날에서 "신규 ACV의 절반이 이미 좌석 기반이 아닌 모델로 넘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환이 좌석 감소보다 빠른가가 이 주식의 승부처입니다.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 플랫폼"이라는 말의 실체는 네 개의 기술 구조물입니다. 이 네 개를 이해하면 왜 경쟁사가 가격을 반으로 깎아도 고객이 안 옮기는지가 설명됩니다.
ServiceNow는 멀티테넌트가 아니라 멀티인스턴스입니다. 고객사마다 전용 인스턴스를 받고, 그 위에 ITSM·HR·CSM·SecOps가 같은 테이블 계층으로 올라갑니다. 모든 레코드가 task 테이블을 상속하기 때문에, 승인·SLA·알림·에스컬레이션 로직이 부서를 가리지 않고 공통입니다.
실무에서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신입사원 온보딩 HR 케이스 1건이 → IT 계정 생성 요청 + 노트북 지급 요청 + 시설팀 자리 배정 태스크 + 법무 NDA 태스크를 하나의 워크플로로 낳고, 네 부서의 진행 상황이 한 화면에서 보입니다. Jira Service Management로 IT를, Workday로 HR을, Salesforce로 고객지원을 쓰는 회사는 이걸 못 합니다 — 세 시스템 사이에 연동을 짜야 하고 그 연동이 곧 유지보수 부채가 됩니다. 이것이 ServiceNow가 파는 "단일 플랫폼" 논리의 전부입니다.
CSDM(Common Service Data Model)은 이 CMDB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대한 ServiceNow의 표준 프레임워크이고, 성숙도가 Foundation → Crawl → Walk → Run → Fly 5단계로 정의돼 있습니다. 현장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가장 오래 걸리고 가장 자주 실패하는 파트가 바로 여기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이 문장을 뒤집어 읽으십시오 — 도입이 어렵다는 것은 곧 이탈이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CMDB를 사람이 손으로 채울 수는 없습니다. MID Server라는 자바 프로그램을 고객사 방화벽 안쪽에 설치하면, 이것이 SSH·SNMP·WMI·API로 사내 인프라를 스캔해서 결과를 클라우드 인스턴스로 올려보냅니다. 구조가 아웃바운드 전용(외부에서 이걸 통해 내부로 못 들어옴)이라 보안팀 설득이 쉽고, 이 점이 온프렘 자산이 많은 금융·제조·공공 고객을 확보한 실무적 이유입니다.
탐지 파이프라인: Probe(탐지 스크립트) → Classifier(자산 유형 판정) → Sensor(상세 구성 수집) → IRE(식별·조정 엔진, 중복 제거) → CMDB 적재.
여기에 IntegrationHub가 붙어 Salesforce·Teams·AWS·Jira·Workday·SAP·Oracle 같은 외부 시스템과 사전 제작된 커넥터(Spoke)로 연결됩니다. 다만 IntegrationHub는 연간 트랜잭션 수로 별도 과금됩니다(100만 / 150만 / 300만 / 600만 건 4단계). 즉 통합을 많이 할수록 비용이 늘어나는 구조이고, 이게 고객이 "가격이 예측 불가능하다"고 불평하는 지점 중 하나입니다.
| 릴리스 | 시기 | 주요 내용 |
|---|---|---|
| Washington DC | 2024 Q1 | Now Assist 본격 확산 |
| Xanadu | 2024 Q3 | — |
| Yokohama | 2025 Q1 | AI Agents 초기 |
| Zurich | 2025-09-10 | Build Agent(자연어로 앱 생성), AI Control Tower, ServiceNow Vault, Machine Identity Console, Agentic Playbooks, Process/Task Mining 통합, AIOps에 Gemini·Azure OpenAI·Anthropic LLM 지원 |
| Australia | 2026-05 GA | 레거시 Performance Analytics 지원 종료 → Platform Analytics 이전 필수, App Engine·CSM 일부 SKU 단종2차출처, 데이터 주권 대응(호주 인컨트리 저장) |
| Brazil | 2026 Q3~Q4 예정 | — |
고객은 최소 1년에 한 번 업그레이드해야 지원을 유지합니다. 커스터마이징을 많이 해 놓은 고객일수록 업그레이드가 대공사가 되고, ServiceNow가 "back-to-box"(커스터마이징을 걷어내고 기본 제품으로 돌아가기) 캠페인을 직접 벌일 정도로 이는 실재하는 고객 고통입니다. 업그레이드를 못 하면 → 최신 AI 기능을 못 씀 → 라이선스는 내는데 못 쓴다는 불만으로 이어집니다.
ServiceNow는 지금 50개가 훌쩍 넘는 SKU를 팝니다. 전부 외울 필요는 없고, "어떤 부서의 예산에서 나가는가"로 묶으면 다섯 덩어리입니다. 그리고 이 다섯 덩어리는 각각 과금 단위가 다릅니다 — 이게 이 회사 성장 산식의 핵심입니다.
| 덩어리 | 주요 제품 | 예산 출처 | 과금 단위 | 경쟁 상대 |
|---|---|---|---|---|
| IT 원조·최대 |
ITSM(서비스관리), ITOM(운영·Discovery·AIOps), ITAM/SAM/HAM(자산·라이선스), SPM(프로젝트 포트폴리오), DEX | CIO | ITSM: 담당자 수 ITOM: 노드 수 SAM: 구독단위 |
Atlassian JSM, BMC Helix, Ivanti, Freshservice / Datadog, Dynatrace |
| 보안·리스크 2025년 $10억 돌파 |
SecOps(보안사고 대응·취약점 대응·위협인텔), IRM/GRC(정책·감사·3자리스크), Armis Centrix(IT/OT/IoT 자산 노출), Veza(아이덴티티 리스크) | CISO | SIR: 사용자 수 VR: 디바이스 수 |
Palo Alto XSOAR, Splunk SOAR, CrowdStrike, SailPoint, Claroty |
| 직원 경험 | HRSD(HR 서비스), EmployeeWorks(2026-02, Moveworks 기반), Employee Center, Workplace Service Delivery(좌석·회의실), Legal/Procurement/AP Operations | CHRO / COO | 전 직원 수 | Workday, SAP SuccessFactors, Atlassian, Microsoft |
| 고객 경험 / CRM ACV 약 $20억, 최고 성장 |
CSM(고객서비스), Field Service, Sales & Order Management, CPQ(Logik.ai), 산업 버티컬(통신 TSM/TSOM, 금융, 헬스케어, 공공) | CRO / CCO | 상담원 수 | Salesforce, Zendesk, MS Dynamics 365 |
| 플랫폼 / AI | App Engine(로우코드), Flow Designer, AI Agents · AI Agent Studio · AI Agent Orchestrator, AI Control Tower, ServiceNow Otto, Workflow Data Fabric, RaptorDB, Process Mining | CIO / CDO | 개발자 수 + assists 소비량 |
MS Power Platform, Pega, Appian, Glean, Sierra |
표의 "과금 단위" 열만 세로로 읽어 보십시오. ITSM은 IT담당자 500명, ITOM은 서버 5만 대, HRSD는 전 직원 3만 명, SecOps는 디바이스 20만 대, CSM은 상담원 2,000명, AI는 소비한 액션 수. 같은 고객사에 모듈을 하나 더 팔 때마다 과금의 분모 자체가 통째로 바뀝니다. 그래서 IT담당자 수가 전혀 늘지 않아도 고객당 매출이 계속 커집니다. 회사가 공개한 숫자가 이걸 증명합니다 — 2025년 신규 ACV의 91%가 제품 5개 이상이 포함된 딜에서 나왔고, 2026년 1분기 상위 20개 딜 중 17건이 제품 7개 이상이었습니다.
화면 캡처를 구하지 못해 글로 설명합니다(공식 데모 영상: ServiceNow AI Control Tower ↗). 회사 안에서 돌아가는 모든 AI — 자사 것뿐 아니라 타사 AI까지 — 를 자산으로 등록하고, 실시간 관측·자동 통제·아이덴티티 거버넌스·AI 비용 대시보드까지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30개 이상 외부 시스템과 연동해 AI 자산을 발견합니다. 회사가 스스로 "AI들의 AI"라고 부릅니다.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지점: 2026년 투자자의 날에서 AI Control Tower가 신규 진입(land) 제품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년간 "IT 서비스 데스크"로 문을 두드리던 회사가, 이제 "당신 회사의 AI가 통제 불능인데 우리가 관리해 드립니다"로 문을 두드립니다. 이것이 성공하면 ITSM 시장 규모와 무관한 새 TAM이 열리고, 실패하면 AI 서사에 붙였던 프리미엄이 사라집니다.
incident에서 hr_case로 바뀐 것입니다. HRSD의 과금 단위는 HR 담당자 수가 아니라 전 직원 수라서(영국 조달가 기준 직원 1인당 £8~£12.8), 한 번 팔리면 계약 규모가 IT담당자 기반 모듈보다 훨씬 커집니다. 원본 ↗| 대상 | 발표 | 금액 | 사온 것 | 어디로 들어갔나 |
|---|---|---|---|---|
| Cuein | 2025-01 | 미공개 | 대화 인텔리전스 | CSM / AI |
| Moveworks | 2025-03 | $28.5억 | AI 어시스턴트 프론트엔드 + 엔터프라이즈 검색. 사용자 550만 명, ServiceNow와 공통 고객 약 250개사 | EmployeeWorks / Otto |
| Logik.ai | 2025-04 | 미공개 | AI 네이티브 CPQ(견적·구성 엔진) | CRM 진입의 무기 |
| data.world | 2025-05 | 미공개 | 데이터 카탈로그·거버넌스 | Workflow Data Fabric |
| Veza | 2025-12 | 약 $10억 (매수가격배분 $12억) | 아이덴티티 보안. 인간·머신·AI의 접근 관계 그래프 | 보안·리스크 / AI Control Tower |
| Armis | 2025-12 2026-04 종결 | $77.5억 현금 | IT/OT/IoT/의료기기 자산 발견 및 사이버 노출 관리. 약 70억 디바이스 실시간 추적. Fortune 10 중 9곳 사용 | Armis Centrix |
Armis 인수로 재무구조가 실제로 바뀌었습니다. ① 순현금 약 $45억(2025년 말) → 순부채 약 $8억(2026년 6월 말)으로 반전. ② 2026년 5월 $40억 다트랜치 회사채 발행(만기 2028~2056, 쿠폰 4.250%~6.300%) + CP $20.8억. ③ 영업권 $98.4억으로 급증. ④ 2026년 2분기 자사주 매입 0원 — Armis 현금 소요로 중단. ⑤ Armis는 FY26 구독매출 성장률에 +125bp 기여하지만 영업마진 −75bp, FCF 마진 −200bp. 즉 2026년 매출 가이던스 상향분의 상당 부분이 유기적 성장이 아니라 인수분입니다. 이걸 빼면 FY26 고정환율 구독매출 성장률은 약 19.75%로, 실질 성장은 20% 아래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미국 연방 채널 파트너이자 시스템 통합업체인 단일 고객이 2026년 6월 말 기준 3개월 및 6개월 총매출의 13%를 차지"(전년 동기 11%), 매출채권의 12%. — Q2 FY2026 10-Q. 이 파트너는 사실상 Carahsoft(미 공공부문 최대 IT 유통사)입니다.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 채널에 70% 할인이 걸려 있다는 점(6.4절)을 같이 보셔야 합니다. 미국 연방 예산 정책 변화 한 번이 매출의 10% 이상을 흔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 지역 | 2023 | 2024 | 2025 | 2025 비중 | 2025 성장 |
|---|---|---|---|---|---|
| 북미 | 5,702 | 6,909 | 8,348 | 62.9% | +20.8% |
| EMEA | 2,298 | 2,834 | 3,402 | 25.6% | +20.0% |
|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 | 971 | 1,241 | 1,528 | 11.5% | +23.1% |
| 합계 | 8,971 | 10,984 | 13,278 | 100% | +20.9% |
결론부터: ServiceNow에게 한국은 아직 사실상 미개척 시장이며, 한국 대기업의 기명 고객 사례가 공개적으로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투자 시사점 두 갈래. ① 낙관: APJ가 전체 매출의 11.5%에 불과하고 회사는 APJ 매출을 3년 내 2배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 놨습니다 — 한국은 순수 성장 여지입니다. ② 비관: 한국 대기업은 삼성SDS·LG CNS·SK C&C가 자체 ITSM을 이미 구축해 놨고, 이 SI들은 ServiceNow 구축 파트너인 동시에 같은 예산을 두고 경쟁하는 대체재입니다. 침투가 느린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시되지 않는 것: 영업 인력 수, 평균 영업 사이클 길이, 파트너 경유 매출 비중, 승률. 시중에 도는 이 숫자들은 근거가 없습니다.
이 장이 이 문서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입니다. ServiceNow는 정가표를 절대 공개하지 않는 회사라 대부분의 리서치가 여기서 손을 놓습니다. 아래에는 ① 실제 정부 조달 가격표(1차 출처) ② 2026년 4월에 뒤집힌 요금 체계 ③ 총소유비용 시뮬레이션을 담았습니다.
ServiceNow가 정가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영국 정부 클라우드 조달 프레임워크(G-Cloud 14)는 등록 업체에 SKU별 단가 공개를 의무화합니다. 아래가 그 실제 파일에서 뽑은 숫자입니다.
| SKU | 과금 단위 | 단가 (£) | 대략 원화 환산월 기준 추정 |
|---|---|---|---|
| ITSM Standard – Fulfiller User | 담당자 1인 | 80.00 | 약 14만원 |
| ITSM Professional – Fulfiller User | 담당자 1인 | 120.00 | 약 21만원 |
| ITSM Enterprise – Fulfiller User | 담당자 1인 | 180.00 | 약 32만원 |
| ITSM Professional – Unrestricted User | 제한 사용자 1인 | 16.00 | 약 2.8만원 |
| CSM Professional – Fulfiller User | 상담원 1인 | 180.00 | 약 32만원 |
| HRSD Professional – HR User | 직원 1인 | 8.00 | 약 1.4만원 |
| HRSD Enterprise – HR User | 직원 1인 | 12.80 | 약 2.2만원 |
| App Engine – Fulfiller | 개발자 1인 | 120.00 | 약 21만원 |
| ITOM Visibility | 구독단위(노드) | 9.60 | 약 1.7만원 |
| ITOM Discovery | 구독단위(노드) | 6.40 | 약 1.1만원 |
| ITOM AIOps Enterprise | 구독단위(노드) | 30.40 | 약 5.4만원 |
| SecOps Professional – 취약점 대응 | 디바이스 1대 | 1.40 | 약 2,500원 |
| SAM Professional | 구독단위 | 6.40 | 약 1.1만원 |
| Automation Engine – 무인 로봇 1대 | 로봇 | 8,333.34 | — |
① PDF의 가격 열에 기간 단위(월/년)가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미국 3자 벤치마크(ITSM Standard $100/월, Pro $150/월)와 거의 정확히 일치하므로 "1개월"로 추정했지만 이는 확정된 사실이 아닙니다. ② 이건 정가(list)입니다. 실제 계약은 25~55% 할인이 붙습니다. ③ 이 목록에 Now Assist / AI SKU가 하나도 없습니다 — ServiceNow는 AI 가격은 어떤 공개 조달 목록에도 올리지 않습니다.
시중의 ServiceNow 가격 설명 대부분이 지금 구식입니다. 회사는 2026년 4월 9일부로 기존 5단계 요금제를 폐기하고 3단계 AI 네이티브 요금제로 전환했으며, 구 SKU는 2026년 7월 1일 판매 종료됐습니다.
| 구분 | 기존 (~2026-06-30) | 신규 (2026-04-09~) |
|---|---|---|
| 티어 | Standard / Professional / Pro Plus / Enterprise / Enterprise Plus (5단계) | Foundation / Advanced / Prime (3단계) |
| AI 판매 방식 | Now Assist를 별도 애드온으로 판매, 기본가 대비 30~40% 업리프트추정 (일부 자문사는 60%+ 주장) | Now Assist·Moveworks·AI Control Tower·Workflow Data Fabric·Virtual Agent를 전 티어에 기본 포함. Virtual Agent는 대화 무제한 |
| AI 과금 | 애드온 좌석 요금 | "assists" 소비량 미터링. 좌석당 연간 풀: Foundation 1,500 / Advanced 3,000 / Prime 6,000. 소비량은 작은 액션 25, 중간 50, 대형 에이전틱 액션 150 |
| 기능 배치 | Change·Problem·Process Mining이 하위 티어에도 존재 | Change·Problem·Process Mining·Platform Analytics Advanced가 Advanced 이상으로 상향. DevOps Change Velocity는 Prime 전용. ITOM·CSM은 Foundation 티어 자체가 없음 |
| 커스텀 AI | — | 신규 AI 스킬·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려면 Prime 필수 |
표면적으로는 "AI를 공짜로 끼워준다"는 고객 친화적 조치이고, 실제로 파트너 분석에 따르면 기존 Standard/Pro 고객은 갱신가 동결, Pro Plus 고객은 0~15% 인상에 그칩니다. 하지만 세 개의 장치가 동시에 심어져 있습니다.
회사가 투자자에게 말한 숫자로 확인됩니다 — 투자자의 날에서 "AI 번들로 인한 20~30% 가격 인상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Q2 콜에서도 같은 숫자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Gartner는 아예 "ServiceNow 제품·가격 변경이 갱신 비용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별도 노트를 발간했습니다.
2025년 9월 3일 GSA와 체결. ITSM Pro + Pro Plus 번들(=AI 플랫폼 포함)에 정가 대비 70% 할인을 2028년 9월까지 전 연방기관에 제공. ITSM Pro 단독 업그레이드는 40% 할인(2026년 9월까지).
이것이 왜 중요한가: 매출의 13%가 나오는 채널에 주력 AI 번들 70% 할인을 3년간 공개 약정한 것입니다. 연방 매출의 물량은 늘지만 단가는 구조적으로 눌립니다.
위 항목의 출처는 전부 ServiceNow 라이선스 협상을 대행하는 컨설팅 회사들입니다. 이들은 "ServiceNow가 과다 청구한다"고 주장할 사업적 동기가 있으므로 방향은 신뢰하되 크기는 할인해서 받아들이시는 게 맞습니다.
| 항목 | 금액 | 근거 |
|---|---|---|
| ITSM Professional 라이선스 200석 | 연 $240K ~ $336K | 200석 × $100~140/월3자 벤치마크 |
| HRSD (직원 8,000명 기준) | 연 약 $77K~$123K | 영국 조달가 £8~12.8/직원/월 환산 |
| ITOM Discovery (노드 5,000개) | 연 약 $30K~$150K | 노드당 $0.5~2.5/월 |
| 정가 합계 | 연 약 $350K~$600K | |
| 할인 후 실제 라이선스비 | 연 약 $200K~$400K (약 3~6억원) | 35~40% 할인 가정 |
| 1년차 구축비(별도) | $800K~$1.2M (약 11~17억원) | 연 라이선스비의 3~5배. 컨설팅·커스터마이징·데이터 마이그레이션·교육 포함 |
| 구축 컨설턴트 요율 | 미국 시간당 $150~$300 유럽 $140~$250 | FTE 월 $24,000~$40,000 |
| 비용 배분 | — | 구성·커스터마이징 35~45% / 통합 개발 15~25% / 교육·변화관리 12~18% / 데이터 이관 8~15% |
이 표의 마지막 두 줄이 스위칭 코스트의 정체입니다. 첫해에 라이선스비의 3~5배를 구축에 쓴 고객은, 경쟁사가 라이선스를 반값에 준다고 해도 그 구축비를 처음부터 다시 내야 옮길 수 있습니다. Atlassian이 정가를 1/5로 후려쳐도 Fortune 100이 안 움직이는 이유가 이 한 줄에 있습니다.
| 고객 | 도입 전 상태 | 결과 |
|---|---|---|
| Lenovo | 소프트웨어 지원을 메일함 6개로 운영. 고객이 누군지 파악하는 데만 건당 최대 25분 | 케이스 해결시간 −35%, Now Assist 글로벌 배포 3개월, 3개월간 CSAT 100% |
| NTT Ltd. 직원 3.7만 명 | 50개국 서비스 이슈를 수작업 이메일·스프레드시트로 처리 | 앱 개발 24일, 케이스 종결 65% 단축. 법무팀 앱 프로토타입 4주, 리포팅 공수 최대 −90% |
| Asahi Group Japan | 애플리케이션 승인·프로비저닝 약 1주 | 수 분으로 단축 |
| BT Group 180개국 | 레거시 플랫폼 분산 | 상담원 300명 파일럿: 케이스 요약시간 −55%, MTTR 약 1/3 개선 |
| Fujitsu 직원 11.3만, 9만 명 대상 | — | 검색 성공률 +50%, 지식 생성 +43%, 티켓 재배정 처리시간 −22% |
| Forrester TEI (HRSD, ServiceNow 후원) | 직원 3.5만 / 매출 $100억 가상 기업 | ROI 259%, NPV $1,561만, 회수 6개월 미만. 편익 중 최대 항목은 온보딩 2주 단축 $930만 |
모두 벤더가 선별해 공개한 사례이며 Forrester TEI는 ServiceNow가 비용을 댄 연구입니다. 실패 사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 이 표는 "잘 됐을 때 이 정도"를 보여줄 뿐, 기대값이 아닙니다.
"워크플로 플랫폼을 에이전트 스택으로 실제로 교체한 기업은 조용히 더 작은 금액으로 갱신하지 않는다. 그냥 떠난다." — Analysis.org, ServiceNow Q2 2026 분석. 갱신율이 AI ACV $10억보다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 질문이 가장 자주 나오는 이유는 둘 다 "클라우드 기업용 소프트웨어"라는 같은 상자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19년까지는 거의 안 겹쳤고, 2026년 현재는 서로의 심장을 겨누고 있습니다. 이 변화를 이해하는 게 핵심입니다.
Salesforce는 "회사 밖의 사람(고객)"에 대한 기록을 관리하고, ServiceNow는 "회사 안의 일(업무)"이 흘러가는 경로를 관리합니다. Salesforce의 원장(原帳)은 고객·거래 데이터이고, ServiceNow의 원장은 자산·업무 데이터(CMDB + task)입니다. Salesforce는 매출을 만드는 부서(영업·마케팅)에 팔리고, ServiceNow는 비용을 쓰는 부서(IT·HR·보안·감사)에 팔립니다.
| Salesforce | ServiceNow | |
|---|---|---|
| 원장(System of Record) | 고객·계정·거래(Account, Opportunity) | 자산·구성·업무(CMDB, task) |
| 주 구매자 | CRO(영업총괄) · CMO | CIO · CISO · CHRO |
| 예산 성격 | 매출 창출(revenue-generating) | 운영 효율·리스크(cost/risk) |
| 고객 수 vs 규모 | Service Cloud만 6만 개사. 중소기업까지 폭넓음 | 전체 약 8,700개사. 대기업 집중, 고객당 단가가 훨씬 큼 |
| 아키텍처 | 멀티테넌트. 인수 제품(MuleSoft·Tableau·Slack)이 별도 스택으로 존재 | 멀티인스턴스. 모든 제품이 하나의 데이터 모델을 공유 |
| 핵심 해자 | 영업 데이터의 관성 + AppExchange 생태계 | CMDB의 중력 + 구축비 매몰비용 |
| 불황 시 성격 | 영업 인원 감축 → 좌석 직접 감소 | IT 운영은 못 끄지만, 신규 프로젝트가 밀림 |
2026년 2월 26일 보도자료 제목이 전부입니다: "Salesforce, ITSM의 현상 유지를 겨냥하다 — 180개 조직이 레거시 지원 도구를 Agentforce IT Service로 교체". GA 4개월 만의 수치라고 주장합니다.
맥더못 CEO는 CRM이 "ServiceNow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이라고 말합니다.
비대칭이 존재합니다. ServiceNow가 CRM에서 뺏어야 할 것은 영업 데이터인데, 이건 옮기기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연락처와 파이프라인은 결국 표입니다). 반대로 Salesforce가 ITSM에서 뺏어야 할 것은 CMDB와 그 위의 프로세스인데, 이건 6.6절에서 본 대로 구축비를 처음부터 다시 내야 합니다. 구조적으로는 ServiceNow의 침공이 더 쉽고 Salesforce의 침공이 더 어렵습니다.
다만 반대 논거도 분명합니다 — Salesforce는 Service Cloud 고객 6만 개사라는 압도적 설치 기반 위에서 "이미 쓰고 계신 것에 IT 서비스 데스크를 얹으세요"라고 말할 수 있고, 이건 신규 영업이 아니라 업셀입니다. 그리고 그 표적은 ServiceNow가 상대적으로 약한 중견기업입니다.
질문하신 핵심입니다. 먼저 결론: 마진 개선은 총이익률이 아니라 판매관리비 레버리지에서 나왔고, 성장은 좌석 확대가 아니라 모듈 교차판매와 상위 SKU 이동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두 엔진 모두 2026년 들어 처음으로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 FY2020 | FY2021 | FY2022 | FY2023 | FY2024 | FY2025 | |
|---|---|---|---|---|---|---|
| 총매출 | 4,519 | 5,896 | 7,245 | 8,971 | 10,984 | 13,278 |
| 구독매출 | 4,286 | 5,573 | 6,891 | 8,680 | 10,646 | 12,883 |
| 구독매출 성장(고정환율) | +31% | +28% | +28.5% | 약 +25% | +22.5% | +20.5% |
| GAAP 영업이익 | 199 | 257 | 355 | 762 | 1,364 | 1,824 |
| GAAP 영업마진 | 4.4% | 4.4% | 4.9% | 8.5% | 12.4% | 13.7% |
| Non-GAAP 영업마진 | 25% | 25% | 26% | 28% | 29.5% | 31% |
| 잉여현금흐름(FCF) | 1,449 | 1,867 | 2,180 | 2,728 | 3,455 | 4,636 |
| FCF 마진 | 32% | 32% | 30% | 30% | 31.5% | 35% |
| GAAP 구독 총이익률 | 82.9% | 81.7% | 82.8% | 81.5% | 81.8% | 80.1% ↓ |
| 주식보상비(SBC) | 870 | 1,131 | 1,401 | 1,604 | 1,746 | 1,955 |
| SBC / 매출 | 19.3% | 19.2% | 19.3% | 17.9% | 15.9% | 14.7% |
| RPO(총 잔여수행의무) | 8.9B | 11.5B | 14.0B | 18.0B | 22.3B | 28.2B |
| 임직원 수 | 13,000 | 16,881 | 20,433 | 22,668 | 26,293 | 29,187 |
| 1인당 매출계산 | $348K | $349K | $355K | $396K | $418K | $455K |
※ FY2023 GAAP 순이익 $1,731M은 $723M의 법인세 이연자산 충당금 환입이 포함된 수치라 다른 해와 비교 불가입니다(유효세율 −71.7%). 이 항목을 빼면 약 $10억 수준입니다.
회사가 공시하는 것 중 성장 동인을 직접 설명하는 숫자는 넷뿐입니다.
| 공시 지표 | 수치 | 해석 |
|---|---|---|
| 제품 5개 이상 포함 딜의 신규 ACV 비중 | 91% (2025년) | 단일 제품 판매는 사실상 끝났습니다. 성장 = 교차판매 |
| 상위 20개 딜 중 제품 7개 이상 | 17건 (Q1 FY26) | 대형 딜일수록 번들 |
| ACV $5M+ 고객 수 | 500(FY24) → 603(FY25) → 658(Q2 FY26) | 평균 ACV $1,440만 → $1,520만 |
| ACV $20M+ 고객 | 최근 1년간 32곳 순증 | 초대형 계정의 심화 |
여기에 가격 인상이 겹칩니다. CFO 마스탄투오노가 밝힌 가격 산정 방식이 이 회사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입니다.
"우리는 (AI가 만들어낼) 생산성 기대치를 봤습니다 — 업무별로, 직원 급여 기준으로 효율을 계산해서. 그 가치의 90%를 고객에게 주고, 10%를 우리가 가져갑니다." — Gina Mastantuono, ServiceNow CFO. Pro Plus SKU 가격 책정 방식에 대해
이 방식으로 Pro Plus는 Pro 대비 약 60% 정가 업리프트, 그 이전에 Pro가 Standard 대비 약 50% 업리프트로 출시됐습니다. 즉 같은 고객, 같은 좌석 수에서 SKU만 올려도 매출이 50~60%씩 늘어나는 사다리를 회사가 계속 만들어 왔습니다. 2026년 신요금제도 20~30% 가격 인상 효과를 목표로 합니다.
Non-GAAP 구독 총이익률 가이던스 경로: FY22 86% → FY23 84% → FY24 84.5% → FY25 83.5% → FY26 81%. Q2 FY26 실적은 80.5%로 전년 동기 대비 −250bp. 회사가 밝힌 원인은 "하이퍼스케일러 파트너십 활용 증가 및 고객 AI 도입 가속"이고, 구독 원가 부문 인력이 전년 대비 +24%(6,203명)로 전사에서 가장 빨리 늘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ServiceNow는 원래 자사 데이터센터로 높은 총이익률을 유지했는데, AI 추론은 자사 데이터센터로 감당이 안 되어 OpenAI·Anthropic·Google·NVIDIA·Microsoft·AWS로 워크로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날에서 장기 목표를 "80% 이상"으로만 제시했습니다 — 2022년 86%에서 사실상 6%p를 내려놓은 것입니다. "AI가 매출을 늘려준다"와 "AI가 원가를 늘린다"가 동시에 참입니다.
고정환율 구독매출 성장률: FY23 약 25% → FY24 22.5% → FY25 20.5% → Q1 FY26 19% → Q2 FY26 23% → Q3 FY26 가이던스 20%. Q2의 반등은 Armis 인수 효과(+125bp)와 환율이 만든 것이고, FY26 가이던스 +21%에서 Armis를 빼면 약 19.75%입니다. 게다가 Q2 매출 서프라이즈의 절반가량이 3분기에서 당겨온 연방정부 온프렘 매출이었다고 회사가 직접 밝혔습니다 — 3분기에 그만큼 공백이 생깁니다.
| 발표 시점 | FY26 구독매출 | 성장(보고/고정환율) | 구독총이익률 | 영업마진 | FCF마진 |
|---|---|---|---|---|---|
| 2026-01 (Q4'25와 함께) | $15,530~15,570M | +20.5~21% / +19.5~20% | 82% | 32% | 36% |
| 2026-04 (Q1'26) | $15,735~15,775M | +22~22.5% / +20.5~21% | — | 31.5% | 35% |
| 2026-07 (Q2'26) | $15,760~15,780M | +22.5% / +21% | 81% ↓ | 31.5% ↓ | 35% ↓ |
중간값 기준 매출 가이던스는 약 $2.3억 올렸는데, 모든 마진 라인은 내렸습니다(구독총이익률 −100bp, 영업마진 −50bp, FCF마진 −100bp). 원인 두 가지 다 공시돼 있습니다 — Armis 희석(매출 +125bp / 영업마진 −75bp / FCF마진 −200bp)과 AI 컴퓨트 비용. 회사는 이를 흡수하기 위해 "세 건의 인수 이전 수준 인원으로 2026년을 마감하겠다"고 약속했고, 그래서 Q2에 $6,200만의 희망퇴직 비용이 잡혔습니다.
※ 2025년 10월 발표·12월 승인된 5대1 액면분할이 반영된 수치입니다. 순현금 $67.1억 − 부채 $75.2억.
| 시점 | 사건 | 주가 반응 |
|---|---|---|
| 2024년말 | 시총 정점 $2,231억 | — |
| 2025-11-01 | Q3'25 어닝 비트에도 불구, 2025년 YTD −12.8%(나스닥 +22%). 선행 PER이 54.7배로 압축 | ↓ |
| 2025년말 | 시총 $1,598억 (연간 −28.4%) | ↓ |
| 2026-01-28 | Q4'25 발표(구독 +21%, cRPO +25%)에도 당일 11% 이상 급락 | −11% |
| 2026-04 | "SaaSpocalypse" — 에이전틱 AI가 SaaS를 잡아먹는다는 서사로 NOW·Salesforce·Workday·Snowflake 동반 디레이팅. UBS·RBC 하향 | ↓ |
| 2026년 상반기 | 반기 −36%, 저점 $81.24 | −36% |
| 2026-07-22 | Q2 실적 발표 직전 $95선까지 밀렸다가 비트 + 가이던스 상향으로 반등 | 저점 대비 +약 16% |
네, 있습니다. 그리고 2026년에 처음으로 숫자와 실명으로 확인됐습니다. ① Atlassian은 정가를 ServiceNow의 1/5~1/8로 매기고 AI(Rovo)를 무료 번들로 던지며, FY26 3분기에 "주요 ITSM 벤더로부터의 역대 최대 경쟁 탈환 분기"를 공식 발표하고 이탈 고객명을 나열했습니다. ② Salesforce는 2026년 2월 "180개 조직이 레거시 교체" 보도자료를 냈고 AI를 미터링 없이(unmetered) 포함시켰습니다. ③ Microsoft는 메시지당 $0.008~$0.02라는 한계원가 수준으로 서비스데스크 대체재를 E5 안에 끼워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 단서가 하나 있습니다 — 탈환 사례가 전부 중견·중견대기업입니다. Atlassian이 밝힌 이탈 고객(Domino's Pizza Enterprises, 24 Hour Fitness, The Warehouse Group, Bombas 등), Freshworks의 사례(Village Roadshow, Piracanjuba), Salesforce의 사례(CoolSys, Sunrun) 모두 그렇습니다. Fortune 100급 대기업이 ServiceNow를 걷어낸 공개 사례는 0건입니다. 가격 파괴는 아래에서 먹히고 위에서 안 먹힙니다 — 위쪽은 6.6절의 구축비 매몰비용이 방어벽이기 때문입니다.
| 제품 | 진입 | 중간 | 상위 | AI 정책 |
|---|---|---|---|---|
| ServiceNow ITSM | $100 (Standard) | $150 (Pro) | $200 (Enterprise)추정 | 2026-04부터 번들 + 소비량 초과 과금 |
| Atlassian JSM | $0 (3석까지 영구 무료) | $20 (Standard) | $51.42 (Premium) | Rovo AI 무료 번들 (2025-04~) |
| Freshservice | $19 (Starter) | $49 (Growth) | $99 (Pro) | Freddy AI $29 별도 / Enterprise는 무료 포함 |
| Salesforce Agentforce IT Service | $15 (직원용 AI) | $75 (Enterprise) | $150 (Unlimited) | 플렉스 크레딧 미터링 없음 |
| BMC Helix ITSM | — | $180~320추정 | — | Cognitive $40~90 별도 |
| MS Dynamics 365 Customer Service | $50 (Professional) | $105 (Enterprise) | $195 (Premium) | Copilot 기본 용량은 Premium에만 포함 |
| Zendesk Suite | $19 (Support Team) | $55~115 | 문의 | Copilot $50 별도, AI 에이전트는 해결 건당 $1~2 |
ServiceNow와 BMC의 정가는 회사가 공개하지 않으므로 라이선스 협상 자문사 추정치입니다. 나머지는 각 사 공식 가격 페이지의 공시가입니다. Atlassian Standard($20)와 ServiceNow Pro($150)를 나란히 놓으면 7.5배 차이입니다.
Rovo는 2024년 10월 $20~24/사용자/월의 독립 제품으로 출시됐다가, 2025년 4월 Premium·Enterprise 요금제에 무료 포함으로 전환됐고 이후 Standard까지 확대됐습니다. 구독자가 아닌 경우에만 $5를 받습니다. 이유에 대한 CEO 캐논-브룩스의 설명이 정직합니다 — "모든 걸 개별로 사야 하면…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워졌다." Forrester 애널리스트는 "고객이 독립형 AI 비용에 대한 사업성 논리를 못 만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효과는 실제로 나왔습니다: Rovo 사용 고객의 ARR 성장률이 비사용 고객의 2배, AI 크레딧 사용량이 월 20%씩 증가. 주의 다만 Atlassian은 같은 시기 클라우드 구독가를 5~18% 인상했습니다 — "무료 AI"의 재원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명확합니다.
Atlassian FY26 3분기 주주서한: "주요 ITSM 제공업체로부터의 경쟁 탈환 기준 역대 최대 분기". 실명 나열: Galenica, Bombas, Domino's Pizza Enterprises, ENGIE México, The Warehouse Group, 24 Hour Fitness.
Service Collection 사업 규모: ARR $10억 돌파, 연 30%+ 성장, 엔터프라이즈 ARR +50%, 고객 6.5만 개사, Fortune 500의 75%. 그리고 고객의 60%가 IT를 넘어 다른 부서에도 배포 — 즉 ServiceNow의 ESM 영역까지 침범 중입니다.
파트너 채널도 동원됐습니다. Atlassian 플래티넘 파트너 ISOS Technology는 "ServiceNow에서 JSM으로 전환하세요 — 무료 마이그레이션 진단" 캠페인을 공개 운영합니다.
⚠️ 확인 일정: Atlassian FY26 4분기·연간 실적 발표가 2026년 8월 6일입니다. 탈환 모멘텀이 이어졌는지 여부가 여기서 나옵니다.
Freshservice 정가: Starter $19 / Growth $49 / Pro $99 / Enterprise 문의(Freddy AI 무료 포함). Freddy AI Copilot은 $29 별도.
ServiceNow 전용 비교 페이지에서 다음을 실명으로 광고합니다.
리셀러가 "파트너 할인 30%"를 공개 광고하는 사례도 확인됩니다리셀러 마케팅.
평가: 실질적 위협 범위는 중견기업과 대학·공공입니다. 위 사례 중 Fortune 500은 하나도 없습니다.
Microsoft는 ServiceNow와 정면으로 ITSM 제품 경쟁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가격 우산(pricing umbrella)을 무너뜨립니다.
다만 정직하게 말하면 — Microsoft가 ServiceNow를 실제로 밀어낸 기명 사례는 찾지 못했습니다. 존재하는 것은 애널리스트의 "잠재적으로 가장 만만찮은 경쟁자"라는 평가뿐입니다. 오히려 2026년에 양사는 제휴를 확대했습니다(맥더못 발언).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 논지(thesis)로 취급하셔야 합니다.
상세는 8장 참조. 경쟁 관점에서 세 가지만 다시 짚습니다.
IBM이 AT&T의 아웃소싱을 맡으면서 BMC 소프트웨어를 IBM 제품으로 교체한 건에 대해 2022년 1심은 총 $16억(라이선스 손실 $7.17억 + 이자 + 징벌적 $7.17억)을 인정했으나, 2024년 4월 30일 제5순회항소법원이 전부 파기했습니다 — AT&T가 "독립적으로 결정"했으므로 계약 위반이 아니라는 취지. 이 판결은 "고객이 스스로 선택했다면 공격적 교체 영업은 합법"이라는 선례를 만들었고, 업계 전체의 rip-and-replace 법적 리스크를 낮췄습니다.
ManageEngine의 ServiceNow 비교 페이지는 이 시장에서 가장 노골적인 공격 문구를 씁니다.
"AI가 좌석을 줄이는 속도"보다 "AI가 소비량 과금과 신규 모듈(보안·CRM)로 매출을 만드는 속도"가 빠른가? 회사는 이미 답을 제출했습니다 — 신규 ACV의 절반이 좌석 기반이 아닌 모델로 넘어갔고, AI ACV가 $10억을 넘었으며, 2030년에 AI가 ACV의 30%를 차지할 것. 이 숫자들의 진행 상황을 분기마다 추적하는 것이 이 종목의 유일한 정직한 투자 방법입니다. 추적할 지표: ① 고정환율 구독매출 성장률(Armis 제외) ② 구독 총이익률 ③ AI ACV ④ 갱신율 ⑤ ACV $5M+ 고객 수. 이 다섯 개 중 갱신율이 97% 아래로 깨지는 순간이 논지 파기 시점입니다.
| 시점 | 이벤트 | 무엇을 볼 것인가 |
|---|---|---|
| 2026-08-06 (내일) | Atlassian FY26 4분기·연간 실적 | 3분기의 "역대 최대 ITSM 탈환" 발언이 이어지는지, 새 이탈 고객명이 나오는지. 이 문서에서 가장 임박한 확인 지점입니다. |
| 2026년 10월경 | ServiceNow Q3 FY2026 실적 | ① 2분기에 당겨 쓴 연방 온프렘 매출의 공백이 얼마나 되는지 ② 구독 총이익률이 81% 가이던스를 지키는지 ③ cRPO 고정환율 +20% 가이던스 달성 여부 ④ AI ACV의 $15억 목표 진척 |
| 2026 Q3~Q4 | Brazil 릴리스 | AI 에이전트·CRM 기능의 다음 단계 |
| 2026-07-01 (경과) | 구 SKU 판매 종료 | 이후 갱신 고객이 신티어(Foundation/Advanced/Prime)로 넘어가면서 실제 갱신 단가가 얼마나 올랐는지가 Q4~2027 상반기 실적에 드러납니다 |
| 2027년 1월경 | Q4 FY2026 + FY2027 가이던스 | 회사가 약속한 "2027년 영업마진 +100bp, FCF마진 +100bp" 이행 여부. Armis 통합 완료 및 "인수 전 수준 인원으로 2026년 마감" 약속 검증 |
| 2028-09 | GSA OneGov 70% 할인 종료 | 연방 채널 단가 정상화 가능성 |
| 상시 | Salesforce Agentforce IT Service | "180개 조직" 이후 실명 대형 고객이 나오는지. 안 나오면 마케팅 숫자로 판정 가능 |
| 상시 | 미 연방 예산·조달 정책 | 매출의 13%가 단일 연방 채널에서 나옵니다 |
FY2025 10-K ↗ · Q2 FY2026 10-Q (고객집중 13%) ↗ · Q2 FY2026 실적발표 ↗ · Q1 FY2026 ↗ · FY2025 실적 ↗ · FY2024 ↗ · FY2023 ↗ · FY2022 ↗ · FY2021 ↗ · FY2020 ↗ · 지역별 매출 (10-K XBRL) ↗ · 투자자의 날 2026 ↗
ServiceNow Otto 발표 ↗ · Knowledge 2026 ↗ · Autonomous Workforce / EmployeeWorks ↗ · Zurich 릴리스 ↗ · Armis 인수 완료 ↗ · Armis $77.5억 (CNBC) ↗ · Moveworks 인수 완료 ↗ · 전체 제품 목록 ↗
영국 G-Cloud 14 ServiceNow 가격표 PDF ↗ · GSA OneGov 70% 할인 (미 조달청) ↗ · ServiceNow ITSM 가격 페이지 ↗ · 2026-04 Foundation/Advanced/Prime 전환 (ServiceNow 커뮤니티) ↗ · 2026 요금제 개편 분석 (파트너) ↗ · TechTarget: AI 가격 변경 ↗
Redress Compliance 가격 밴드 ↗ · 할인율 벤치마크 ↗ · VendorBenchmark 모듈별 ↗ · Vendr 실거래 중앙값 ↗ · ITOM 노드 과금 ↗ · 구축비 3~5배 근거 ↗ · UpperEdge 2026 전망 ↗
Atlassian FY26 3Q 주주서한 (역대 최대 탈환) ↗ · Atlassian JSM 가격 ↗ · Atlassian의 ServiceNow 공격 페이지 ↗ · Rovo 무료 번들 전환 ↗ · Freshworks의 ServiceNow 비교 페이지 ↗ · Freshservice 가격 ↗ · Salesforce "180개 조직 교체" 보도자료 ↗ · Agentforce IT Service 가격 ↗ · BMC Helix 매각 발표 ↗ · Helix $8.75억 (Bloomberg Law) ↗ · BMC v. IBM 제5순회항소법원 판결문 ↗ · ManageEngine의 ServiceNow 공격 페이지 ↗ · Gartner Peer Insights ITSM 평점 ↗ · MS Dynamics 365 가격 ↗
Employee Center 화면 ↗ · 인시던트 폼 / SecOps 화면 ↗ · Agent Workspace 화면 ↗ · AI Agent Studio 화면 ↗ · CMDB 관계 편집기 ↗ · Flow Designer 화면 ↗ · Performance Analytics 대시보드 ↗ · HR Agent Workspace ↗ · Now Mobile 앱 (모바일 화면 원본) ↗ · Lenovo 사례 ↗ · NTT 사례 ↗ · Fujitsu 사례 ↗ · Asahi 사례 ↗ · 요코가와 한국 사례 ↗ · ServiceNow 한국 법인 출범 (2019) ↗
갱신율 98%가 AI ACV보다 중요한 이유 ↗ · 해자 분석 (CMDB 교체 2~4년) ↗ · diginomica Q2 FY26 ↗ · Q2 FY26 컨콜 전문 ↗ · Q1 FY26 컨콜 ↗ · CFO의 Pro Plus 가격 산정 방식 ↗ · 2026 상반기 −36% 원인 ↗ · 주가·밸류에이션 데이터 ↗ · 2030년 $300억 목표 ↗ · ITIL 4 ↔ ServiceNow 매핑 ↗ · CSDM 설명 (공식) ↗
이 문서는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보조 리서치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작성자는 재무 자문사가 아니며, 여기 담긴 수치와 해석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격 관련 숫자의 상당 부분은 회사가 공개하지 않는 정보에 대한 3자 추정이라는 점, 고객 성공 사례는 전부 벤더가 선별해 발표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십시오. 실제 투자 결정 전에 10-K·10-Q 원문과 최신 분기 실적 발표를 직접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